다 떠나라!
개구리가 우는 이유를 그대는 아는가?
암컷을 그리며 슬피 우는 한 낱 미물에 불과한 짐승을
멍든 올챙이는 울지도 못한 채
서쪽 저녁놀만 바라볼 뿐인데
떠나면서 향수를 줄 바에는
다 떠나라. 남김없이
홀로 우는 새는 다만 아침을 기다릴 뿐이다.
짱구 왈 "은영 누나도 다 떠나~! 모두 잊기로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