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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12] 원주시 학성길 67
원주문화방송 김용석의 브런치카페 담당자 앞

삶의 순간 순간에서 쥐구멍에 숨고 싶을 만큼 창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학시절 미팅 나갔다가 서로 인사하려고 마주 앉은 자리에서

'피융' 방귀가 세어 나와서 가면이라도 쓰고 테이블 밑으로 숨고 싶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군 시절엔 유격훈련 인솔가서 '유격'이라는 경례를 해야 하는데,

평소에 '충성'이 입에 붙어서 '충격'이라고 경례했다가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망신스러웠던 경우도 있었죠.

 

가장 최근의 일로는... 아침 8시 정각까지 출근인데, 7시 40분에 눈을 떠서

씻지도 못하고 미친듯이 브레이크를 밟고 뛰어서 정각 2초 전에 출근 지문 찍었던 적도 있었답니다.

가까스로 지각은 면해서 사유서는 안 적었지만,

 

그 과정에서 몸집이 커다란 동네 강아지가 골목에서 미친듯이 쫓아오는 바람에

지각은 고사하고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뛰었던 터라 머리 모양이 말이 아니었죠.

 

하필 그 때 그 모습을 일찍 출근한 과장님에게 근접샷으로 찍혀서 두고 두고 놀림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내 생에 가장 창피했던 기억', 키워드 '창피'로 골라봤습니다.

 

박 부장 아나운서 교수님과 미남 노기환 명(名) MC님의 주6일 방송 입문 시절의

창피했던 방송실수 경험담 듣고 싶네요.

타고난 방송천재였다고, 실수 없었다고 하시면 재미도 없는 거 잘 아시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