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떠나는 여행
티타임(TMI Time)
보이는 라디오
곽명수의 36.5℃(MC 곽명수)
용감한 11시(힙합퍼 Elefun.D)
브런치 혹은 아점(MC 노기환), 빡다방(박지현 아나운서)
SMS 문자참여 #1133
정보이용료 단문 50원, 장문 100원 (통화료 별도)
[26412] 원주시 학성길 67
원주문화방송 김용석의 브런치카페 담당자 앞

오늘 용디 브런치카페에서 사연이랑 신청곡을 남기면 좋은 선물 주신다는 얘기 듣구

유튜브에서 보이는 라디오 다시 찾아 보고 글 남겨요!

뭔가 글을 남기려니 쑥쓰럽고 방송 중에 남겼어야 되는 뒷북치는 글(?)일까봐 걱정ㅎㅎㅎ되어 신청곡 먼저 남겨요! 신청곡은 Oren Lavie - Her morning elegance 입니다

 

 

 

 

코로나 이전에 마지막으로 간 해외여행이 2018년 11월 대만이었네요.

항상 패키지나 세미패키지로만 갔던 해외여행을 처음으로 자유여행으로 간다고 하니

그 설렘을 이루 말 할 수 없었어요. 

어스름한 새벽의 고요를 깨트리던 캐리어 끄는 소리 -동네주민이라도 만나면 괜히 야반도주처럼 보일까봐 재촉하던 발걸음 -그리고 새벽 내음까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마시는 스*벅스 아아의 카페인은 여행의 설렘으로 두근거리는 심장을 더욱 더 두근거리게 만들죠^^

매일을 2만 보 가까이 걸으면서도 전혀 힘들지 않았고, 비오던 날 저녁 지우펀에서 타고 나오던 버스의 습함도 불쾌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너무 좋아서 내려야 되는 정거장을 놓칠 뻔했을때 버스 승객들의 도움으로 내릴 수 있었던것도 너무 고마운 추억으로 남아있어요.

스펀에서 풍등도 날려보고, 스린야시장 노상에서 지파이와 먹던 시원한 맥주 맛도 매년 더위가 찾아오면 그 때가 떠올라요 ㅎㅎ

mbti에 j가 있어서인지 여행을 시간 단위로 계획했더니 이렇게 글 쓰면서 그때의 일정이 다 기억나요 정말 소름...

더 길게 글 남기고 싶을 정도로 좋은 추억이 많았던 마지막 해외여행지여서인지 항상 그립고 생각나는 곳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