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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오늘 오전 원주시 우산동에서
도로 공사 도중 상수도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원주 북부권 5천세대에 최대 6시간 가량
수돗물 공급이 끊기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END▶
◀VCR▶

하천 둔치에서 마치 홍수가 일어난 것처럼
엄청난 양의 물이 솟구쳐 오릅니다.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접근해 보지만
추가 사고 위험에 손쓸 도리가 없습니다.

전기를 연결하기 위해 심어두었던 전신주는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맥없이 부러져
버렸습니다.

◀INT▶
손병철 / 원주시 학성동
"처음에는 저 미루나무 중간까지 올라갔는데
나중에는 나무 끝까지 올라갔어 (높이가
높은데요?) 엄청 위에로. 그래서 여기까지
물이 내려간 거 아냐"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원주시 우산동 우산1교 주변 도로 확장·
포장 공사 현장에 있던 직경 600mm 크기의
상수도관에서 물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s/u) 상수도관에서 솟구친 물이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면서 급격하게 물이
불어났고, 이처럼 흙빛으로 변했습니다.

태장동과 봉산동 일대 4900여 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일반 가정집은 물론이고 식당과 카페 등
물을 사용하는 업소에서는 손님 맞이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INT▶
송진태 / 원주시 태장동
"물이 조금씩 졸졸졸 나왔죠. 조금씩 흐른 거죠,
수압이 거의 없다시피. (그럼 영업
준비는 어떻게 하셨어요?) 처음엔 밥은
할 수 있었으니까, 조금씩 나왔으니까"

원주시는 관로를 연결하기 위해 지면에
노출했던 상수도관의 연결부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이상환 과장 / 원주시 수도과
"노출된 부분에 이음매가 있는데,
이음 부분이 수압 때문에 밀려 가지고 물이 좀
새게 된 것 같습니다"

수도관로는 오후 들어 복구됐지만
사고 이전의 수압이나 수질이 돌아오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임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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