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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재배로 유명한 인제지역에서
요즘 씨없는 삼색포도가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백합수출이 위기에 처하면서
대체작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혁면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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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 곳곳에 설치된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가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포도가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연한 푸른색의 이 포도는 청향.

이름 그대로 입안에 푸르고
싱그러운 향이 가득 퍼집니다.

외국산 고급 화이트와인에서 느낄수
있는 바로 그 향깁니다.

일반 포도와 모양과 색깔은 비슷하지만
이 포도 역시 강원도에서 개발한 품종입니다.

도내 다른 시.군에서도 재배되고 있지만
인제산 삼색포도는 지형적 여건상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특징이 있습니다.

◀INT▶최만식 인제포도연구회장/인제읍 귀둔리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다보니까 당도가 더 높다 그러시더라구요.
다들 먹어보고 기후조건에 따라서 같은 품종이라도 차이가 이렇게 크구나."

(S/U)삼색포도 중 붉은색을 띄는 레드드림이라는 품종입니다.
이 품종은 맛도 맛이지만 송이가 크기당 최대 1kg까지
나갈 정도로 크게 자랍니다.

청색과 붉은색,검은색 등 세가지 포도의 공통점은
바로 씨가 없다는 것입니다.

백합 대체작목으로 4년전부터 씨없는 삼색포도를
보급한 인제군은 요즘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백합수출이 위기를 맞으면서 오히려 기회를
얻은 셈이 됐습니다.

◀INT▶김춘모 인제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장
"백합농가가 일본 수출도 하고 그랬는데 이것이 어느 정도
정점에 와있다고 판단이 되고 또 대체작목을 뭘 선정할까
하다가 소비자들도 많이 찾아서 이 삼색포도를 재배하게 됐습니다."

씨없는 삼색포도는 일반포도보다 30% 이상 높은 값에
판매되고 있어 인제군의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 B C NEWS 김혁면입니다.//(영상취재 최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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