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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따뜻하고 즐거운 방송 원주문화방송입니다
◀ANC▶
최근 원주에서 수영장을 포함한
체육시설 두 곳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주시가 약속한 50m 규격이 아닌
25m 수영장으로 모두 만들어질 예정인데

원주시의 추진 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잡니다.
◀END▶
◀VCR▶
원주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입니다.

수영 꿈나무들이 열심히 물살을 가르며
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전과 같은 연습은 불가능한 상황.

원주에는 대회 규격에 맞지 않는
25m짜리 수영장만 있다 보니

50m 수영장이 있는 타지역을 전전하며
훈련을 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INT▶전호원 / 수영선수 학부모
"대회를 뛰어야 하는데 물에 적응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 보니까 저희가 겨울에는 단양으로
전지훈련을 가거든요. 그렇게 저희는 50m
수영장을 찾아서 다른 지역으로 가야 되고.."

(s/u)원주시가 50m 규격의 수영장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수차례 했지만
번번이 공수표에 그치고 있습니다.

원주 혁신도시와 남부권 국민체육센터에
수영장이 건립될 예정이지만

생활형 SOC를 25m로 규정하는
문체부의 가이드라인 때문에 50m 수영장
추진이 어렵다는 것이 원주시의 설명입니다.

◀INT▶원주시 담당자
"'50m는 대회용으로 정주여건과는 거리가 멀다'
'정주여건용으로 해서 25m로 해달라'는 것이 내려와서.."

이에 반해 문체부는 시설별로 정해진 금액만
지원하고 있어 규모를 늘리기 위한 추가 부담은
지자체 의지에 달려 있다는 입장입니다.

◀INT▶문체부 담당자
"건립 주체하고 운영 주체가 지자체이다 보니까
(가이드라인을) 의무적으로 강제는 못해요.'

현재 도내에 50m 수영장은
춘천 한 곳에 불과하며,

원주에는 25m만 4곳으로
앞으로 추진되는 것을 합하면
25미터 수영장만 7개로 늘어나게 됩니다.

꿈나무 육성과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50m 수영장..

원주시가 정부 탓만 하지 말고
시민들의 바람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정책의 집중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영상취재 홍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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