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언제나 따뜻하고 즐거운 방송 원주문화방송입니다
◀ANC▶
우리 동네에 살고 있는
성범죄자의 신상 정보가 담긴 우편물을
받아본 분들 있으실텐데요.

최근 원주에서 이 제도로 신상이 공개된
50대가 이웃 어린이를 추행하려는 시도를
반복하면서 제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END▶
◀VCR▶
강원도 원주에 사는 A씨 가족은
최근 당황스러운 일을 겪었습니다.

지난 4일, 아파트 놀이터에서 동생과 함께 놀던
초등학생 딸아이에게 50대 남성이 접근해,
자신의 집에 함께 가자고 하는 등
추행을 시도한 겁니다.

놀란 아이가 집으로 도망쳐 왔고
아버지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INT▶ 피해자 아버지
"애가 심리적으로 너무 불안해 하고 있고, 저희들도 불안하죠.
왜냐면 저도 그렇고 애기 엄마도 그렇고 일을 하다보니까"

용의자 B씨는 이틀 뒤에도 다른 초등학생에게
지갑에 있는 현금을 보여주며 자신의 집으로
가자고 유인했습니다.

경찰은 B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해당 아파트와 근처 초등학교에
순찰 인력을 배치했습니다.

(s/u) B씨의 신상은 우편을 통해 인근 가정에
알려져 있었지만, 범행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신상 공개 우편에는
이름과 나이, 실제거주지와 신체정보,
범죄사실 등이 기록돼 있지만 그뿐입니다.

아이들에게 이를 어떻게 교육하고
범행을 예방할지에 대한 방법은 없습니다.

=============C.G========================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아동·청소년 보호기관
71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3.3%가 신상 정보 우편이
경각심 차원에서 필요하지만,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내용이 없어
답답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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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이시영 / 여성가족부 아동청소년성보호과
"경찰청이라든지 법무부라든지 이런 기관들하고 (대응 요령에 대한)
교육자료라든지 같이 마련하려고 준비 중이고요,
8월 정도나 9월부터는 개선된 우편 고지를 하려고 (계획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인권침해 소지도 생길 수 있어
실효성 있는 방안을 내놓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영상취재 홍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