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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검게 탄 인삼밭.. 생육 부진 ''한걱정''
방송일 20260918 / 조회수 79 / 취재기자 조성식
◀ 앵 커 ▶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에
인삼 농가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더위를 이기지 못한
인삼 잎과 줄기가 죄다 말라죽었는데요.
다년생 작물이라
당장 피해를 확인할 길도 없어
인삼이 제대로 자랄 수 있을까
농가들의 걱정이 큽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잡니다.
◀ 리포트 ▶
볕이 잘 드는 곳에 위치한 3년근 인삼밭.
불길이 휩쓸고 간 듯
땅 위로 올라온 잎과 줄기가 대부분 검게
변했습니다.
폭염 탓에 줄기와 잎이 바짝 말라
축 늘어져 있습니다.
◀ st-up ▶
"이곳 인삼밭에는 이처럼 차광막과
관수시설도 갖추고 있지만 폭염 피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내년 수확을 앞둔 5년근 인삼밭도
사정은 마찬가지.
2천 평이 넘는 밭에
초록빛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삼은 5월부터 10월까지
뿌리가 성장하는 시기인데..
극심한 더위로 잎이 타면서
제대로 된 생육을 기대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 INT ▶이석준 / 인삼 재배 농민
"1년에 6개월은 커줘야 하는데 2,3개월 생육기간이 짧아지면서 3개월 크니까 이게 6년 동안 계속 합쳐지다 보면 사실상 생육기간이 반밖에 안된다고 봐야죠. 실질적으로 정상 상품이 100g 이상씩 나와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록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6년 동안 정성을 쏟은 인삼을 수확하는
농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 INT ▶인삼 재배 농민
"올해 인삼 농사짓는 사람은 경작이 안 좋아요. 작년에 비 많이 와서 비 피해 났지 몇 년 전에는 다 타죽었잖아요."
강원도에서 홍천에 이어 두 번째로
인삼 재배면적이 넓은 횡성군은,
340ha 가운데 15%가 넘는 55ha 이상이
7,8월 폭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다년생 작물이라 당장 정확한 피해액을
계산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농작물 회복을 위한 농약대 형태의 재난지원금 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INT ▶변영성 / 횡성군 농정과장
"재해보험 가입을 저희가 지원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인삼 피해 같은 경우는 저희가 조사해 보니까 100% 망가져서 못쓰는 상황은 아니어서 농약대로 지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