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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과 문학 만끽.. 평창 효석문화제 개막
방송일 20260904 / 조회수 58 / 취재기자 황구선
◀ 앵 커 ▶
하얀 메밀꽃과 문학을 만끽할 수 있는
평창 효석문화제가 개막했습니다.
올해 폭염과 집중호우로 개막에 맞춰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진 못했지만,
주최측은 축제 후반부로 갈수록
꽃이 만발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 리포트 ▶
사방에 소금을 뿌려놓은 듯 메밀꽃들이
하얀 빛으로 수놓은 평창 봉평.
효석문화제 백미인 하얀 메밀꽃밭을
만끽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집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꽃길을 거닐며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겨갑니다.
메밀꽃밭과 함께 가산 이효석 선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만끽할 수 있는
평창 효석문화제가 개막했습니다.
◀ INT ▶ 이영숙 박점순 이옥자/경기도
"작년에는 꽃이 덜 피었는데 오늘은
그래도 작년보다 좀 많이 핀 것 같고
날씨도 작년에는 안 좋았는데 오늘은
정말 좋아요"
주인공 허 생원이 성 서방네 처녀와
사랑을 나눴던 물레방앗간,
후에 아들로 드러나는 동이와 함께 나귀를
끌고 가는 모습까지 소설 속 장면을
만날 수 있고
문학열차와 문학산책, 황금메밀 찾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1936년 최초로 발행된 메밀꽃 필 무렵 등
가산 이효석 선생의 문학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이효석문학관과,
생가와 함께 가산 선생이 과거 평양에서
집필활동을 했던 서재 등이 재현돼 있는
효석달빛언덕이 축제기간 무료로 개방됩니다.
축제기간 야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인근 봉평 전통시장과 연계한
지역경기 활성화도 추진됩니다.
◀ INT ▶ 김두기/평창군 관광정책과장
"축제마당, 문화예술마당, 체험마당 3가지
마당으로 펼쳐지는 올해 축제는 다채롭게
준비돼 있습니다. 야시장 등 야간 관광과도
연계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년 9월 초 메밀꽃밭을 배경으로 열리던
축제인데, 올여름 폭염으로
지난해 처럼 메밀 성장이 더뎠고,
축제 직전 막판 집중호우까지 겹치면서
꽃 개화가 늦어졌습니다.
주최측은 축제 초반 꽃밭 중간중간 꽃이
피지 않은 곳들이 있겠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만발한 꽃들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INT ▶ 곽달규/이효석문학선양회 이사장
"메밀이 올라와서 한 10cm 정도 됐을 때
비가 한 5일, 일주일 오면 올라온 메밀이
죽습니다. 그때가 좀 지나서 지금처럼
좀 커지면 견뎌내는데"
선양회와 평창군은 올겨울 3만㎡ 메밀밭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내년에는 어른 무릎까지
올라온 꽃밭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평창에선 늦여름이던 메밀 수확철이
점차 늦어짐에 따라 축제를 9월 초에서
중순으로 늦추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전 지구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기후변화가 농촌마을 축제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
(영상취재 이원석)◀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