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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지난 6일 원주에서
사설 구급차가 인도를 덮쳐
10대 중학생이 숨진 안타까운 일이 있었는데요,

사고를 낸 구급차는 우회전 전용 차선에서
직진하며 과속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사고 현장에는 여전히 법규 위반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유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6일 사설 구급차가 인도를 덮치면서
10대 중학생이 숨진 사고 현장.

시민들이 남긴 추모의 흔적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바로 앞에는 시속 60km의 단속 CCTV가 있지만,

사설 구급차는 단속 사각지대인
우회전 전용 차선에서
시속 90km로 과속하며 직진하다

적색신호에 꼬리물기하던 승용차와 충돌해
인도를 덮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 17일이 지난 출근시간.

해당 사거리에는
우회전 전용 차선에서 직진하며
내달리는 차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꽉 막힌 다른 차선을 비웃듯
뻥 뚫린 우회전 전용 차선으로 직진해
사거리를 통과합니다.

◀ st-up ▶
"신호, 지시 위반에 차량들이 끊임없이
단속되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은 대부분
몰랐다는 입장이지만, 신호 위반과 똑같이
단속 대상입니다."

◀ SYNC ▶운전자(음성변조)
"몰랐어요. 난 이거 처음 보는 거야 처음. 여기 매일 다녀도 한번 단속한 적 없어요. 잘 모르죠. 이거 너무 억울한 거 아니에요 진짜?"

1시간 동안 적발된 운전자만 33명에 달합니다.

우회전 차선에서 직진하면
교통지시를 위반한 것으로 간주돼
6만 원의 범칙금과 15점의 벌점이 부과됩니다.

◀ INT ▶신창하 계장/원주경찰서 교통과
"노면에 표시되어 있고, 도로 옆에 입간판으로 되어있는 것도 신호 지시 위반으로 포함되니까 위반하지 마시고요. 신호 지켜주시면 원주시민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고가 난 사거리는
통행량이 많고 신호가 짧아
평소에도 사고가 잦은 곳으로
서행운전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INT ▶전찬석 / 택시 기사
"반대편에서 좌회전으로 들어가는 차량들이, 신호가 짧아요. 그래서 꼬리물기를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저기서 직진을 해버리면 이번에 사망사고처럼 그런 사고들이 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사망 사고 후 우회전 전용 차선에
단속 장비를 설치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지시 위반을 단속할 장비 자체가 없다며
일단 현장 단속과 계도를 꾸준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원주시도 색깔 도선을 추가하고
안내판을 설치하는 한편,
보행자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인근에
차량 진입 억제용 말뚝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구조적 개선도 중요하지만,
결국 사고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선
시민들 스스로 인식을 바꾸고,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합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영상취재 차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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