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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영월군이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낙화암''을
관광지 조성을 위해 훼손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문제가 공론화되자,
영월군은 낙화암의 위치가 어딘지 확인하는
연구용역을 맡겼고, 원래 비석이 있던 곳은
낙화암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낙화암을 훼손했다는 여론을 의식해
''끼워맞추기''식 용역을 맡겼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 리포트 ▶

단종을 모시던 시종들이 단종 사후
몸을 던져 순절했다는 낙화암.

지난해 말부터 모노레일 등 관광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봉래산 명소화 사업''이
진행 중인데, 보도교를 놓는 사업을 위해
낙화암이 훼손돼 논란을 겪고 있습니다.

◀ st-up ▶
"지역에서 낙화암이 훼손된 걸 성토하는
여론이 높아지자 영월군은 돌연 지난달 말
연구용역 하나를 의뢰했습니다."

''영월 민충사 일원 문화 및 자연유산
조사용역''이라는 이름으로,
영월군 연구·조사 용역을 맡아온 연구소에
수의계약을 줬습니다.

그런데 조사를 의뢰한 영월군조차
공식 보고서를 받기 전에,
한 지역 일간지가 중간 보고를 바탕으로
''낙화암의 위치가 현재 훼손된 자리가
아니''라는 기사를 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조사에서는
낙화암의 실제 위치는 현재 훼손된 위치보다
금강정과 민충사에 훨씬 가까울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낙화암 훼손에 문제 제기했던 지역민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문화유산청의 현상 변경 허가를 받는 등
공사를 준비한 3년 사이에도 하지 않았던
용역을 갑자기 하는 거라면,

낙화암이 어딘지도 모르면서
공사하려고 했냐는 겁니다.

또 해당 보고서를 맡은 연구소가
이미 오랫동안 영월군의 연구 용역을
해왔다는 점을 들어,
영월군이 결론을 정해두고 맡긴
용역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 INT ▶ 김주태 / 봉래산공동대책위원장
"낙화암을 저렇게 훼손해 놓고 나서
이제 와서 낙화암인지 아닌지를 다시 한 번
전문기관에 맡겨보자라고 할 때 저희들은
의심을 할 수밖에 없었죠. 영월군의
바람대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는 영월군이 이같은 보고서를 근거로
낙화암 훼손을 정당화하려고 하고 있어,
조만간 경찰 고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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