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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신청사 "수천억 빚잔치.. 백지화해야" 선거 이슈 부상
방송일 20260303 / 조회수 71 / 취재기자 황구선
◀ 앵 커 ▶
여론수렴 부족과 천문학적인 예산낭비 등
논란이 끊이질 않았던 강원도청 신축 이전.
김진태 지사가 이달 신청사 착공을
공식화한 가운데 같은당 지사 예비후보로 나선
안재윤 후보는 전면 백지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도민을 빚더미로 내몬 제2의 알펜시아가
될 수 있다며, 새로운 도정이 들어설 때까지
사업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 리포트 ▶
김진태 지사는 당선 직후
전임 도정이 수립했던 춘천 캠프페이지로의
도청사 이전 계획을,
''폭넓은 여론수렴을 거치겠다''면서,
땅값이 더 비싼 사유지로 변경했습니다.
◀ SYNC ▶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2022년)
"무엇보다 춘천 시민들의 의사가 존중되는
절차적 투명성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대 100만㎡.
5천억 규모 도청 신청사를 건립하고,
추가로 9천억을 들여 주변에 공공기관과
4천 700여 세대 상업시설이 입주하는
대규모 행정복합타운을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땅값이 저렴한 공공부지를 두고
굳이 보상이 불가피한 사유지를 어째서
결정했냐서부터,
국비 지원없이 조 단위 천문학적 재원 마련과
춘천 구도심 공동화 등의 논란을 뒤로하고
김 지사는 도청 신청사의 이달 착공을
공식화했습니다.
◀ SYNC ▶ 김진태 강원도지사(지난달 28일)
"도청만 달랑 갈까요?
우리는 자존심도 없습니까 여러분?"
김 지사와 같은 국민의힘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재윤 예비후보는,
"리모델링이면 될 걸 수천억 빚잔치를 하려한다"며, "새로운 도정이 들어설 때까지
즉시 사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루 1억 원의 이자 부담으로 도민들을
빚더미로 내몬 제2의 알펜시아 리조트 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민간연구단체는 "도청사 이전을 명분삼은
신도시 개발"이라며, 법과 절차상 하자를 들어
작년 말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 상태입니다.
◀ INT ▶ 이호범/범정책연구소 소장
"이게 도청사를 미끼상품으로 해서 대규모
토목공사가 핵심이거든요. 이중에 사유지가
90%에 달하고 타당성평가에 의하면은
이 사업을 진행할 경우 9천억을 손해본다고
적시돼 있습니다"
현재 급물살을 타고있는 행정통합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대구-경북 통합이 급진전되면서
통합시청 위치를 놓고 TK 지역간 신경전이
이는 가운데 ''통합시청이 대구로 가면
10년 전 세운 안동 도청 신도시는 껍데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 INT ▶ 전우재/원주 시민정치 아카데미
"도청 이전 신축과 같이 중요한 사안을
150만 도민이 함께 충분히 논의하면서
결정할 문제인데 계속해서 춘천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다 보니까 마치 다른지역
사안처럼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조 단위 예산이 들어가지만
도청을 접할 일이 적은 춘천 외
다른 도민들에게는 그다지 효과가 반영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예산낭비'' 논란도
계속될 수밖에 없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청 이전'' 문제가
다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
(영상취재 박영현)◀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