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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영월 시외버스 터미널에 들어설
주차장의 부지 변경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원래 계획대로라면 부지를 영월군에
팔게 되는 터미널 운영자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원안대로 주차장을 만들지 않으면
터미널을 닫는 초강경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 리포트 ▶

영월 시가지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신설 주차장의 당초 부지는
버스터미널 내 사유지였습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96억 원을 들여 짓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소음 민원을 고려해
주차장을 건물로 지으려다 보니
예산이 두 배 이상 든다는 견적이 나왔습니다.

또 터미널 주변 교통서비스 등급이
더 이상 교통 용량이 증가해선 안 되는
D등급으로 나오면서, 인근의 기존 주차장을
활용하는 방안이 모색됐습니다.

◀ st-up ▶
"하지만 사업 부지가 변경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월 버스터미널 주주들이
집단 반발에 나섰고, 앞으로 사업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터미널 부지의 소유주이자 터미널 운영권을
갖고 있는 주주들은 최근 지역 신문 홈페이지에 사업변경 반대 입장문을 냈습니다.

"당초 예산의 두 배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납득하기 어렵고, 애초에 터미널과
주변 상인들의 동의를 받아 선정된 부지를
변경하는 걸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또 사업 부지 변경 과정의 경위와 절차를
명확히 제시하라고 덧붙였습니다.

부지를 판 돈으로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터미널의 운영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었던 만큼,

부지 매각이 무산되면 터미널을 폐쇄하는
강경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INT ▶민영혁 대표 / 영월시외버스터미널
"한 5년 정도의 시간을 두고 저희는
공영화로 가는 과정을 하려고 했었습니다.
근데 그게 이제 안 되니까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런 것밖에(폐쇄) 없지
않습니까?"

한편 영월군은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인
단계이기 때문에 확정된 상태는 아니라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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