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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조의궤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이
완전한 모습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박물관이 있는 평창 오대산은
오대산 사고에 있던 실록과 의궤가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반출됐다
110년 만에 다시 돌아온 곳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태조부터 철종까지 25대,
조선왕조 472년의 역사를
시간순으로 기록한 조선왕조실록입니다.

왕의 언행과 당시 사회상을
객관적으로 서술한 기록물로,
대체 불가능한 고유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왕실의 주요 의례를 글과 그림으로 상세하게
묘사한 의궤 역시, 기록유산의 정수로 손꼽히며
실록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 INT ▶
신재근 학예연구사 /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왕의 초상화인 어진을 그리는 과정에 있어서도, 어진을 그리는 절차나 그 과정에서 소요된 물품, 이런 것들이 전부 상세하게 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이
오대산에 문을 열었습니다.

임진왜란 이후 실록과 의궤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건립했던
오대산사고의 현대판입니다.

실록과 의궤 진본을
직접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떻게 만드는지,
오랜 세월 변형 없이 어떻게 보관해왔는지도
보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 INT ▶ 김정임 관장 /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지역의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서 저희가 기록문화유산과 왕실문화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일본으로 반출된 오대산사고본을
110년 만에 원래 자리로 돌려놓은
감동의 스토리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월정사가 건립해 기부채납한 박물관은
지난 2023년 개관한 이후,
국가유산청의 보완 작업을 거쳐
전면 개관하게 됐습니다.

◀ st-up ▶
박물관의 전면 개관을 기념해
조선시대 실제 실록과 의궤가 있었던
오대산사고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전시도 마련됐습니다.

박물관에 전시된 실록과 의궤를 제외한
나머지 오대산사고본은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는데,

이를 모두 원래 자리로 돌려놓기 위한
보존연구동 건립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기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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