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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생기기 전
하나의 스크린만 갖춘 단관극장이
원주에 유일하게 하나 남아있는데요,

시민들의 추억이 가득한 이 극장이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옵니다.

원주시가 극장을 매입해 리모델링 후
문화 공간으로 조성합니다.

김진아 기자입니다.

◀END▶
◀ANC▶

26년 전인 1996년.

극장 앞에 외화 '서든데쓰'의
그림 간판이 내걸렸습니다.

손으로 쓴 상영시간표 밑
조그만 매표 창구로 영화표를 사고..

티비가 놓여진 대기실 소파에
군인들이 앉아 영화를 기다립니다.

660석 규모의 대형 극장에
관람객이 들어차 불이 꺼지면

영사기가 특유의 소리를 내며
필름 영화를 상영합니다.

◀SYN▶

시공관과 아카데미, 원주극장, 문화극장 등
5개 극장이 각각 하나의 영화를 상영하던
단관극장 시절의 모습입니다.

2005년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오면서
이듬해 모두 문을 닫은 뒤 철거됐고,

시민들의 극장 살리기 운동으로
아카데미 극장만 유일하게 남았습니다.

영사기와 매표소, 관람석 등
옛 극장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시민들의 추억과 역사가 깃든 공간입니다.

◀INT▶ 박성민 / 원주시 관설동
\"애인들도 많이 오고, 동생들하고도 많이 와서
영화관람하곤 했죠. 코로나가 없어지면
추억의 영화 관람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

극장 보존을 위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공모에도 탈락하면서
철거 위기에 놓였던 마지막 단관극장..

결국 원주시가 매입했습니다.

(S/U) 원주시는 극장과 부지를 32억원에
매입하고 이 곳에 시민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상영관과 공연장, 전시실 등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극장 역할을 재현하고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되는
인근 문화공유 플랫폼과 함께
원도심의 문화 허브로 재단장할 계획입니다.

◀INT▶ 박성명 예술팀장/ 원주시
\"아카데미 극장 전체가 시민커뮤니티 공간이
될 것이고요. 자유롭게 와서 문화포럼이라든지
문화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1960년대 개관해
원주시민과 60년 역사를 함께 한
아카데미 극장.

다음주 매입 절차가 완료되면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 용역이 진행되고,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 말에는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돌아올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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