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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문화강좌 수강료 부정 사용 정황이 드러나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원주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 사태.

시민과의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구자열 원주시장이 단계동을 방문했는데,
이 문제 해결에 대한 요구가 터져 나왔습니다.

주민자치 정상화를 어떻게 이끌어낼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유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불 꺼진 강의실.

한때 20여 개 문화강좌가 열리며 사람들로
북적이던 곳입니다.

악기들은 한켠에 덩그러니 쌓여있고,
미처 찾아가지 못한 짐들만 남았습니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이 잠정 중단된다는
공고문도 붙었습니다.

원주시는 지난해 감사를 통해 주민자치위가
초과징수한 수강료를 환급하라고 처분했지만
아직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현직 위원장에 대한 경찰 수사가
7개월째 진행되면서 주민자치센터 운영이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
이런 가운데 구자열 신임 원주시장이
단계동을 찾았습니다.

시민과의 대화 자리에서도 주민자치위원회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 INT ▶원주시 단계동 주민
"3백 명의 수강생들은 뿔뿔이 흩어져서 다른 동으로 동냥하듯이 운동다닙니다. 창피하고 정말 화가 납니다. 속상합니다. 주민을 위한 주민자치가 맞는지 묻고 싶고.. 단계동 주민자치센터의 빠른 정상화를 정말 부탁드립니다. 사필귀정을 저는 믿습니다."

구 시장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고, 구체적인
후속 조치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 INT ▶구자열 원주시장
"조속히 정상화돼야 된다는게 기본적인 생각이고, 사법기관에서 어떤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그 결과를 보고.. 이제 멀지 않은 시간에 결정이 날 것 같아요. 그것에 따른 행정절차가 진행될거다 이런 말씀 드리겠습니다."

한편 민선9기 인수위원회는 활동보고서에서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 사태를 주민자치의
''신뢰 위기''로 보고, 운영체계 재설계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도,농 맞춤형 ''주민자치회''를 시범 운영하고
주민들이 직접 마을 행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위원 선정의 공정성, 회계투명성,
연임제한 등이 조례 설계 단계부터
반영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감사와 조례 개정, 경찰수사까지 이어지고
있는 단계동 주민자치위원회 사태.

◀ st-up ▶ 유나은 기자
이제 관심은 민선9기 새 집행부가
주민자치 신뢰 회복을 위한 어떤 후속조치에
나서는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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