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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원주시가 반곡관설동을 다시 나누고,
기업도시가 있는 지정면을 읍으로 승격하는
등의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시구조 변화로 인한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선데, 신청사 건립이나 이전도
필요한 사업이라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원주시가 분동을 추진하는 반곡관설동은
혁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급증한 반곡동과,

최근 여러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면서
인구증가가 예상되는 관설동이 합쳐진
행정동입니다.

10년 전 단구동과 합쳐져 대동으로 출범할 때만
해도, 2만 3천여 명에 불과했던 반곡관설동
인구는 현재 4만 7천 명으로 2배 넘게 늘었고,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만큼 행정수요도 급증해
지난 1998년 2개 동이 하나의 행정동으로
통합된 이후 28년 만에 분동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 INT ▶ 신동익 과장 / 원주시 자치행정과
"행정구역 개편이라는 것이 어느 일 순간, 단기간에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라도 차근차근 검토되어야 한다라는"

기업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급증하면서
한때 동으로 바꾸는 방안이 검토되던 지정면은
읍으로의 승격이 추진됩니다.

승격과 함께 읍사무소를 기업도시 내에
새로 짓는 계획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현재 관설동이 있는 판부면행정복지센터를
서곡리로 옮기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주민 설문조사에서
반곡관설동 분동은 95.8%, 지정읍승격은 87.6%,
판부면 행정복지센터 이전은 91.9%가
찬성한다고 답해 실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st-up ▶
하지만, 행정구역 개편으로 청사를 새로 짓거나
옮기는데, 또 행정동 이름을 바꾸는데,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되고, 혼란까지 예상되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st-up ▶김현기 이장 / 원주시 지정면 월송3리
"읍과 면은 행정지원이 똑같습니다. 그런데 굳이 읍승격을 해서 물리적, 행정적 막대한 비용이 소요가 되고"

특히, 신청사나 이전 청사 위치를 두고,
벌써부터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어, 주민 갈등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원주시는 이달 중 관련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검토를 거쳐 행정구역 개편 절차에
본격 착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권기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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