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프로그램 - 다큐 나는... 산다

꿈꾸는 그녀가 아름답다.

-한국무용가 유경선

 

 

어느 날 우연히 고모의 부채춤을 보고

그 자리에서 얼어버린 선경씨.

사춘기 소녀의 꿈은 그렇게 시작됐다.

친구들이 꿈보단 막연한 성적에 매달리고 있을 때

그녀는 꿋꿋하게 자신만의 길을 걸어갔다.

 

한국의 한과 멋을 몸짓으로 노래하는 한국무용..!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은 가정환경이라

그녀가 할 수 있었던 건 오로지 배신하지 않는 노력뿐.

그렇게 경희대학교 무용과에 진학해 대학원까지 졸업했지만

그녀의 청춘은 여전히 안개 낀 도로 위.

 

하지만 멈출 수 없다.

그녀에겐 달려야 하는, 달릴 수 있는 이 있기에.

공연 연습이며~ 아르바이트며~

하루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그녀의 삶은 빡빡하지만

꿈을 꿀 수 있는 지금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지금의 다양한 경험들이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다고 말한다.

 

얼마 후면 원주에서 자신만의 공연을 올리게 되는 선경씨.

역사와 함께 물 흐르듯 전해져 내려오는

우리나라 전통무용의 가치를 알리고

역사의 흐름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담아내고 싶은 이번 무대.

 

무대 위에서 말하는 그녀의 이야기와

한국무용을 세계에 알리고 싶은 그녀의 당찬 꿈!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