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프로그램 - 다큐 나는... 산다

   오늘의 주인공 이진경(64)씨는 젊은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가 고향 한국이 그리워 3년 전 다시 고국으로 돌아왔다.

 

   오랜 세월을 미국에서 살며, 현지에서 레스토랑도 경영하고, 나름대로 자리를 잡았지만 고향 한국에 대한 그리움은 지울 수 없었다. 그렇게 환갑을 맞이하고, 더 이상은 늦출 수 없다는 생각에 아들을 데리고 다시 돌아오기로 결심했다는 이진경씨.

 

  현재는 원주시 단구동에서 작은 햄버거 가게를 운영하며 노년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느낌이 물씬 나는 음식을 만들어 팔며 조금씩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나고 있다고 한다.

 

  그와 더불어 요즘에는 늦은 나이지만 영어 회화 선생님으로도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국에 두고 온 86세의 노모가 걱정이라고 한다.

 

  그러한 몇 가지 고민을 빼면 한국에 돌아온 것만으로도 기쁘기 때문에 더 이상 큰 꿈은 없다는 이진경씨. 앞으로 행복하고 소박하게, 그렇게 나이 들고 싶다는 생각에 다가오는 노년을 준비하는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