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프로그램 - 다큐 나는... 산다

작은 학교, 희망을 쏘다 / 2018년 5월 18일 오전 11시 방송 

 

 지역의 학교가 사라지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강원도에서만 66개의 학교가 폐교됐으며 올 해 학생 수도 7400여 명이 줄어들었다.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우리 주위의 작은 학교를 살릴 방법이 없을까?

 

 여기 작지만 희망 넘치는 학교가 있다. 바로 고산초등학교다. 1학년 입학생 영준이와 하람이부터 6학년 은지, 장우까지 고산초등학교는 전교생 32명의 작은 학교이다. 이 작은 학교엔 없는 것이 많다. 요즘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왕따, 학교 폭력, 사교육 광풍이 이곳엔 없다. 전교생이 형제, 자매처럼 늘 함께 놀고 활동하니 선배가 후배들을 자연스럽게 돌본다. 또 학원이 없는 시골이라 전교생이 무료 방과후 활동을 하며 영어와 바이올린을 배운다. 학원으로 바쁜 요즘 아이들과는 달리 자연에서 뛰놀며 마음껏 웃는 고산초등학교 아이들. 이 아이들을 통해 사라져가는 작은 학교의 희망을 찾아보고 우리 초등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