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 부는 봄바람
-파티플래너 조은아-
원주에서 파티플래너로 일하고 있는 조은아씨(44세).
사실 은아씨는 오랜 기간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였다.
그것도 흉부외과 전문 스페셜리스트로 일했는데…
평소 미술과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취미삼아 등록한 쿠킹클래스에 푹 빠지면서
푸드플래너, 푸드스타일링 과정을 듣고,
파티음식을 필요로 하는 행사에 케이터링 스태프로 따라다녔다.
그 후 10년 동안 요리와 관련된 지식과 기술, 경험을 쌓으며
파티플래너의 꿈을 키워갔지만
두 아이의 엄마로서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란 쉽지 않은 일…
그렇게 어느덧 마흔을 넘어가는 나이가 되자
문득 ‘인생의 반을 살았다’는 생각이 든 그녀.
그녀는 남은 삶은 꿈꿔왔던 일을 하며 살아보기로 결심한다.
마침내 작년 4월, 퇴직을 하고
파티플래너로 인생2막을 연 은아씨!
새로운 출발점에서 두 번째 도약을 꿈꾸는
그녀의 맛있는 이야기를
봄의 시작과 함께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