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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계절근로자 부족
등으로 농촌에선 인력난이 심각합니다.

특히, 수확철을 맞아 일손이 모자라
농가들이 애를 태우고 있는데요.

공무원을 주축으로 지역 전체가 나서
농촌 일손 돕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잡니다.

◀END▶
◀VCR▶

양상추 출하를 마친 평창의 한 고랭지밭.

내년 농사를 위해 흙을 덮고 있던
농사용 비닐을 제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십수 명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투입돼 일을 하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전문 농업인이 아닌
평창군 소속 공무원들입니다.

어설픈 손길이지만
업무 시간을 할애하며 일손을 보태고
있는 겁니다.

◀INT▶고미선 / 평창군 방림면사무소
\"작업이 처음 해보는 거라 많이 서투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농가분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국인 계절근로자도 구하기 힘들어
농사 짓기가 막막했던 농민들은
도움의 손길이 마냥 반갑습니다.

◀INT▶김진호 / 일손 부족 농가
\"일손이 부족한 건 사실이고 외국인 근로자도
구하기 쉽지 않고 (평창군에서) 일손 돕기를 해주니까
덕을 농가들이 많이 본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하죠.\"

(s/u)단순히 일회성 농촌 봉사가 아닙니다.
평창군은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인력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손이 부족한 농가가 각 읍.면에 신청하면
공무원은 물론 지역 사회단체가 함께
필요한 인력을 봉사형태로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석 달 동안 40여 농가에 300명이 투입돼
부족한 일손을 채웠습니다.

◀INT▶박용만 / 평창군 농업기술센터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 고령농가나 여성농업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서 농촌 일손 돕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참여하고자 하는 사회단체가 있다면 그분들도
연결해 줄 계획입니다.\"

평창군은 수확철이 끝나는 10월 말까지
농촌 인력 지원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고령화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시름이 깊어진 농가들을 위해
지역 전체가 십시일반으로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영상취재 박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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