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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민자로 추진중인 원주 중앙공원 1구역의
공정률 90%에 달하고 있습니다.

공원과 더불어 문화·체육시설도 함께 지어져
원주시가 기부채납을 받을 예정인데요.

이 중 실내 체육시설을 특정단체에
위탁운영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잡니다.

◀END▶
◀VCR▶
4개 단지, 2,656세대의 아파트를 품고 있는
원주 중앙공원 1구역.

35만여 제곱미터 규모의
민간 근린공원 조성 사업은 이달 말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입니다.

5km에 달하는 둘레길과 각종 시설이 포함돼
오는 7월쯤 원주시가 기부채납을 받을 계획인데

12면의 코트를 갖춘 실내 배드민턴장도
하나 포함돼 있습니다.

(s/u)그런데 이곳 실내 배드민턴장을
특정 단체가 위탁 운영하는 방안이 거론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배드민턴협회는
체육관 운영 방안을 홈페이지에 올려

신설되는 전용구장의 운영을 맡게 되는 것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또, 자체 회의에서 전체 코트 중
2,3개를 제외하고는 동호회원 전용으로
사용한다는 계획도 논의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중앙공원 아파트 입주예정자 대표회는
"시민을 위한 체육시설을 사실상
특정단체에 주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입주예정자 대표회 관계자
"배드민턴 동호회 이런 특정 단체에게 특혜를
주는 그런 방식으로 진행이 되니까 일반 시민들이 누구나 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면 저희가 바라는 것은 바로 그것이다."

원주시는 "결정된 것은 전혀 없다"면서도,
예산까지 들여 민간위탁을 가정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입니다.

◀INT▶원주시 담당자
"협회나 이런 쪽에서 동호회 관리를 많이
하시잖아요. 그러다 보면 많은 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게 할 능력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있는데 아직까지는 결정된 바는 아무것도 없어요."

지난해 문화체육시설 관리를 맡기겠다며
출범시킨 '시설공단'에 운영을 맡겨,
시민에게 온전히 시설을 개방하는 게
더 합리적이고 공단설립 취지에도
부합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논란이 일자 배드민턴협회는
현재 해당 게시글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협회는 홈페이지에 전용체육관 목록을
추가하는 등 운영 준비를 이어가는 모습이어서

시민들을 위한 시설이
특정 단체의 전유물로 전락할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영상취재 박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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