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기획1]꼬박 1년 '도시 특징과 닮은 코로나19'
방송일 20210224 / 조회수 1222 / 취재기자 조성식
◀ANC▶
원주에 코로나19 첫 확진 환자가 나온지
꼬박 1년이 흘렀습니다.
원주의 확진자가 도내 확진자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 중 종교 집단과 타지역 유입이
절반이 넘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도시의 특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잡니다.
◀END▶
◀VCR▶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지 열흘.
원주에서도 대구를 방문한
40대 신천지 신도가 첫 양성 판정을 받았고,
◀SYN▶원창묵 원주시장(2월28일)
"이동 경로와 이동 수단,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확인하고, CCTV 분석,
통신사 위치 추적 및 문진 등을 통해서
(조사하겠다)"
이는 다른 신도를 비롯해
아파트 단지 등 지역 전파로도 이어졌습니다.
이후 안정기를 보이다
8.15 광복절 집회가 도화선이 됐습니다.
원주에도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가 나오고
이어 무실동 체육관발 무더기 확진은 학교로도
번졌습니다.
◀SYN▶원창묵 / 원주시장(8월25일)
"전시상황과 같은 현 상황을 고려하여,
확진자의 모든 동선을 최대한 신속하게
공개토록 하겠습니다"
3차 대유행 조짐을 보인 지난해 10월 말부터는
여주 요양원과 봉산동 식당,
의료기기 업체와 김장 모임 등 집단감염이
이어졌습니다.
◀SYN▶원창묵/ 원주시장(11월9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고자 합니다."
올해 초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 사태가
대규모 확산을 빚었고,
원주의 한 교회도 하나의 연결고리로 드러나
4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SYN▶원창묵 / 원주시장(1월5일)
"상주 BTJ열방센터를 지난해 11월 28일
세인교회 신도가 다녀왔고"
1년 동안 원주의 감염 실태를 살펴보면
종교시설과 타지역 유입, 지역 내 감염과
해외유입 등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타지역 확진자를 접촉한 사례가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고,
환자가 급증한 지난해 11, 12월에는
절반이 넘었습니다.
도시가 팽창하면서 지역 내 유동인구가
많은데다, 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까지 개선되면서, 전국 특히 수도권
코로나 상황을 그대로 따라가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김기준 / 원주시 보건행정과장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 보니까
원주가 동적인 지역이고 사람들이 많고
활동 범위도 넓고 정체된 도시가 아니다 보니까
시민들과 함께 하고 저희들이 거기에 맞춰
방역 활동을 해나가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근 횡성의 경우 원주와 관련된
환자가 많아 같은 생활권이라는 게 확인됐고,
인접한 영월도 확진자 중에
원주와 제천 거주자가 다수 포함됐습니다.
스키장과 리조트 등 관광지가 많은 평창은
외지인 방문자 감염이 주를 이뤘습니다.
(s/u)코로나19가 꼬박 1년 동안 지속되면서
지역의 감염 실태가 도시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영상취재 차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