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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따뜻하고 즐거운 방송 원주문화방송입니다
◀ANC▶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옛 드림랜드 부지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원주시가 나섰습니다.

강원도가 좀처럼 방법을 찾지 못하자
원주시에 도움을 요청한 것인데..

단순한 의견 제시에 그칠 공산이 커 보입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잡니다.
◀END▶
◀VCR▶
원주 치악산 자락에 위치한
옛 향토 동물원입니다.

사업자가 운영난을 겪으면서
무상임대 계약이 끝난 지난 2015년 폐쇄됐고,

놀이기구와 동물원, 수영장 등
대부분의 시설이 철거됐습니다.

전체 26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산림을 제외한
절반 정도는 활용이 가능한 상황.

도유지라 강원도가 의회 승인을 얻어
부지 매각을 시도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s/u)강원도가 예술형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며
투자자 모집에 나섰지만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이번에는 원주시에 활용방안을 물어왔습니다.

원주시는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취합했고,

이를 토대로 현장 시찰과 논의를 진행하며
다양한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변규성 / 원주시 경제문화국장
"내부적으로 검토를 해보기 위해서 온 것이고
여기에서 부서장님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우리
원주시의 안을 만들 계획입니다."

하지만 원주시가 고심해 찾고 있는
활용방안이 단순한 의견 제시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강원도가 부지를 원주시에 주거나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전혀 없는데다

중간에 땅이 팔리면 이 마져도 헛수고가
됩니다.

게다가 정작 인근 주민들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INT▶안주언 / 원주시 소초면
"안을 만들어서 우리 주민들한테 와서
공청회를 한다고 하겠죠. 그러면 주민 의견은
하나도 안 들어가 있는 것이잖아요. 그런 게
조금 아쉽다는 거죠. 진심적인 그런 꼼수가
아니면 천만다행이고요."

원주시는 조만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이르면 다음달 활용방안을 도에 제출한다는
계획이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한 기대는
그다지 크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영상취재 홍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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