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및 새소식
공지사항 및 새소식 입니다
존경하는 원주문화방송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우리는, 창사 40주년 이라는 참으로 자랑스럽고도 뜻 깊은 날을 맞이하였습니다.

지난 40여년의 성상 동안, 숱한 위기와 고난의 장벽을 극복하고 중부권의 중심방송으로, 40년 역사를 가진 장년방송으로 우뚝 성장한 원주문화방송을 우리는 자랑스럽게 여기고, 긍지를 가져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원주문화방송이 있기까지는, 불철주야 피땀으로 일구어 온 선배님들의 노고가 있었고, 회사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가득한 여러분들의 기여가 있었기에 40년이라는 자랑스런 역사를 가진 원주MBC가 될 수 있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선배님들과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사랑하는 원주MBC 가족 여러분,

40년 이라는 숫자는 정말로 자랑스런 숫자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운 숫자이기도 합니다. 사람에게나 기업에게나 마찬가지로,  40년이라는 연륜은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지나온 40년은, 선배님들의 기여와 여러분들의 열정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했지만, 다가올 앞으로의 40년은, 우리 방송에 대한 더 큰 열정과, 더 치열한 헌신과 지역민에 대한 더 따뜻한 애정과 배려와 더 낮은 겸손함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먼저, 우리지역 시청자들에게 좀더 낮은 자세의 겸손함과 더 많은 배려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듯이 우리 원주문화방송도 우리지역 시청자들의 사랑 없으면, 그리고 우리 지역에서 긍지가 되지 못한다면 존재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방송보도, 프로그램 하나하나에 우리 지역민들의 숨결과 전통과 문화와 희망이 격조 높고 품질 좋은 화면으로 방송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층 더 많은 노력과 자기 개혁과 주위에 대한 배려가 요청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자랑스런 우리 원주문화방송을 우리의 후배들과 후예들에게 오롯이 물려주기 위해서는 현재의 우리 스스로를 더욱더 냉철하게 성찰해 봐야 합니다.

희망을 갖고 항상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없이 모두가,  미래를 꿈꾸고,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 프로급 전문가가 되어야겠다.일류가 되어야겠다는 당찬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 합니다.

아울러 어제하던 일 그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안 됩니다.누수가 되는 틈새는 틀어 막아야 합니다.
우리는 절약과 긴축이 필수요건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도전에 직면할 때  위기를 기회로 돌파하며 극복해 나가겠다는 자신감과 의지, 그리고 미리 준비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합니다.

저는, 40년이라는 숫자가 두렵게 느껴진다고 말씀드렸는데, 당장. 우리를 둘러싼 방송환경은 가히 폭풍전야 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시청자들의 한층 날카로워진 눈높이가 무섭고, 종합편성채널과 미디어렙 출범은 목전에 와 있으며, 권역적 지역 방송구도의 재편 움직임과 현재의 동향, 언제나 효율성과 투입가치를 계산하면서 더욱 좁아진 재원시장 등 결코 녹녹치 않은 방송환경이 휘몰아쳐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절대로 현재에 안주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더 높아진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방송을 해야 하고 한층 더 치열해진 재원시장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며 급변하는 방송시장에서, 유연하면서도 최고로 적합한 방안을 찾아 대응태세를 갖추어야 합니다. 아울러 우리 원주MBC의 또 다른 40년을 지속해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이나 성장동력등을 구상하고, 준비하고, 차근차근 실현해 가야 합니다.

원주MBC  가족여러분,
그러나 저는 믿습니다. 그 숱한 세월을 선배와 여러분들이 역경을 헤치고 고난을 극복해서 오늘의 40주년 영광을 이루어 냈듯이, 아무리 방송환경이 급변한다 해도,  시청자들로 부터 사랑받는 방송을 통해서, 미래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미리 철저히 준비하는 자세를 통해서, 우리는 능히 이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만들어 더 훌륭한 원주문화방송으로 만들어 낼 것이라는 점을 저는 믿습니다.

우리 모두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각오를 다져 새로운 40년을 출발합시다. 그리하여 더 좋은 원주문화방송을 가꾸어 갑시다.

오늘 40주년 창사기념일, 다시 한번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아울러 수상하신 분들께 축하를 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항상 같이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 09. 19

사장   한 귀 현